과일 알레르기하면 여러분은 보통 어떤 종류의 과일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복숭아 털, 딸기 씨, 키위 씨에 대한 알레르기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 이유는 제 주변 지인들이 갖고 있는 알레르기라 많이 접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저는 새로운 과일 알레르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한평생 알레르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제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알레르기였죠.
저는 '멜론'과 '참외'에 대한 알레르기를 갖고 있습니다.
멜론과 참외를 먹으면 목이 마르고 따가우며, 멜론의 경우는 혓바늘 종류가 일어나죠.
알레르기에 대한 개념이 없던 저는 한평생 이것이 누구나 갖는 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파인애플을 많이 먹다보면 혀가 까지는 것과 같은 것처럼 말이죠.
얼마 전 많은 종류의 알레르기를 보유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가진 이 증상이 알레르기의 일환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왜 멜론 알레르기가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생겨 ChatGPT와 궁금증을 해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알레르기는 어떻게 발생하는 것 일까요?
알레르기는 면역 체계가 보통 해롭지 않은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일 때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발생 원리>
- 알레르기 항원 노출: 꽃가루, 먼지, 음식, 곤충 독 등 특정 물질(알레르기 항원)에 처음 노출됩니다.
- 면역 시스템 반응: 면역 시스템이 이 물질을 침입자로 인식하고 IgE 항체를 생성합니다. 이 항체는 비만 세포(mast cells)와 결합합니다.
- 재노 출: 동일한 알레르기 항원에 다시 노출되면, IgE 항체가 항원을 인식하고 비만 세포로부터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 물질을 방출하도록 촉발합니다.
- 증상 발현: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 물질은 염증 반응을 일으켜, 재채기, 가려움, 발진, 붓기, 천식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게 합니다.
이 과정은 신체가 무해한 물질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는 과민성 면역 반응입니다.
과민성 면역 반응(hypersensitivity immune reaction)은 면역 체계가 일반적으로 무해한 물질에 대해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반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 제1형 과민 반응 (즉시형 반응):
-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이 있으며, IgE 항체가 특정 알레르겐(예: 꽃가루, 음식, 벌독)에 반응합니다.
-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 물질이 방출되어 재채기, 가려움, 두드러기, 천식,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 제2형 과민 반응 (항체 매개 세포독성 반응):
- IgG 또는 IgM 항체가 체내 세포에 부착된 항원과 반응하여 세포 파괴를 유도합니다.
- 적혈구나 혈소판이 파괴되는 자가면역 질환(예: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제3형 과민 반응 (면역복합체 매개 반응):
- 항원-항체 복합체가 형성되고, 이 복합체가 조직에 침착되어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나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포함됩니다.
- 제4형 과민 반응 (지연형 반응):
- T세포 매개 반응으로, 항원에 대한 노출 후 몇 시간에서 며칠 후에 반응이 나타납니다.
- 접촉성 피부염(예: 옻나무 반응), 결핵 검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과민 반응은 면역 체계가 외부 물질 또는 자가 항원을 잘못 인식하거나 과도하게 반응함으로써 발생합니다. 이는 염증, 조직 손상, 다양한 알레르기 및 자가면역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진 알레르기는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하며, 제1형 과민 반응(즉시형 반응)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구강 알레르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란?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Oral Allergy Syndrome, OAS)은 주로 특정 식물성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며, 특정 과일, 채소 또는 견과류를 먹을 때 입이나 목의 점막에 가려움증이나 따가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이 증후군은 보통 꽃가루 알레르기와 연관이 있는데, 멜론과 같은 특정 과일은 특정 꽃가루(예: 자작나무, 잔디 꽃가루)와 교차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발생 요인>
- 교차 반응: 특정 꽃가루와 과일/채소의 단백질 간의 유사성.
- 열: 조리되지 않은 상태의 생 과일/채소에서 더 자주 발생.
- 라텍스 알레르기: 라텍스-과일 증후군으로 불리며, 특정 과일과의 교차 반응이 발생할 수 있음.
<주요 증상>
- 입술, 혀, 목구멍의 가려움 또는 따가움
- 입안과 목의 부종
- 혀의 돌기 발생
- 가벼운 구내염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과일을 섭취한 직후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드물게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죠?
그래서 멜론 알레르기에 대해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예방 및 대처 방법>
- 멜론과 같은 원인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입니다.
-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과일을 조리해서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열을 가하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변성되어 반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알레르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해 주네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멜론'과 '참외'에 알레르기가 있어 박과 식물에 모두 알레르기가 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수박을 섭취했을 때는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좀 더 심도 있게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멜론 알레르기 원인은 무엇일까?
참외와 멜론은 모두 박과 식물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과일들 사이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이 유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의 증상은 과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이 마르거나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이 증후군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가 참외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에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멜론과 참외 섭취 시 비슷한 증상의 이유>
- 교차 반응: 참외와 멜론은 비슷한 단백질을 포함할 수 있어, 이들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개인 차이: 사람마다 알레르기 반응의 강도와 형태가 다를 수 있으며, 같은 과일이라도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멜론과 참외가 보유하고 있는 특정 단백질에 의해 알레르기 증상이 발현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수박에는 없는 단백질은 무엇일까요?
아래 세 종류의 박과 식물에 함유된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을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과일 종류 |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 | 설명 |
메론 | Cuc m 1 | 프로필린 단백질, 꽃가루 알레르기와 교차 반응 |
Cuc m 2 | 방어 단백질, 스트레스 반응 단백질 | |
Cuc m 3 | 큐카이누스 단백질,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 유발 | |
Cuc m 4 | 베타-프루티코시다아제,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와 교차 | |
참외 | Cuc m 1 | 프로필린 단백질, 구조 단백질 |
Cuc m 2 | 방어 단백질, 스트레스 반응 단백질 | |
Cuc m 3 | 큐카이누스 단백질,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 유발 | |
수박 | Cuc m 2 | 방어 단백질, 비만세포 활성화 |
이 표는 멜론, 참외, 수박에 포함된 주요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과 그 특성을 요약한 것이며, 이러한 단백질은 각각의 과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을 단순하게 정리하면, 수박에 포함되어 있는 Cuc m 2 (방어 단백질)을 제외하고,
저에게는 멜론과 참외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Cuc m1(프로필린 단백질), Cuc m 3(큐카이누스)이 가장 유력한 구강 알레르기 유발 인자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 Cuc m 1 (프로필린)
- 증상: 프로필린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 증상으로 입과 목의 가려움, 따가움, 혀의 부종 등이 나타납니다.
* Cuc m 3 (큐카이누스)
- 증상: 큐카이누스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는 주로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 증상을 유발하며, 입과 목의 가려움, 혀의 부종, 따가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전신 반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정 단백질에 의한 알레르기 유발 원리는?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 감작 과정
- 첫 노출: 처음 특정 알레르겐(예: 멜론의 Cuc m 1, Cuc m 2 단백질)에 노출됩니다.
- 면역 시스템 반응: 항원제시세포가 알레르겐을 인식하여 T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합니다.
- IgE 항체 생성: B세포가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IgE 항체를 생성합니다.
- 비만세포 결합: 생성된 IgE 항체는 비만세포와 결합합니다.
나. 재노출과 알레르기 반응
- 재노 출: 동일한 알레르겐에 다시 노출되면, IgE 항체가 알레르겐을 인식합니다.
- 비만세포 활성화: IgE-알레르겐 복합체가 비만세포를 활성화시킵니다.
- 히스타민 방출: 비만세포가 히스타민과 같은 염증 매개 물질을 방출합니다.
- 염증 반응 유발: 히스타민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 부종, 따가움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 과정은 면역 시스템이 알레르겐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는 방식으로, 주로 IgE 항체와 비만세포의 상호작용에 의해 매개됩니다.
멜론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
메론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의 전 세계적인 비율은 정확한 수치를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각국의 조사 방법과 데이터 수집의 차이로 인해 일관된 통계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과일 알레르기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2%에서 10% 사이로 보고되지만, 특정 과일에 대한 알레르기 비율은 다양합니다.
참외와 메론 알레르기는 특히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와 연관된 교차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유병률은 지역 및 개인의 면역 체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요. (MDPI).
그러나 일부 연구와 조사에서 메론 알레르기의 유병률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였습니다.
메론 알레르기의 유병률은 비교적 낮은 편으로, 일부 지역에서 전체 인구의 약 0.1%에서 0.5% 사이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MDPI) (MDPI).
현재로서는 메론 알레르기가 전 세계적으로 드문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과일 알레르기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멜론과 같은 특정 과일 알레르기 유병률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입니다.
메론 알레르기의 정확한 유병률을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1. 메론 알레르기는 특정 단백질에 의해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2. 메론과 유사한 박과 식물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증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현재 메론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4.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증상이라도 알레르기인 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모두들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실 때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제가 모르는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알레르기는 괜찮다가도 현재 나의 컨디션에 따라 발현되는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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